여든이 넘은 나이에 한글을 깨치고 시집을 내 화제가 됐던 경북 칠곡 할머니들이 국어 교과서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주인공은 박월선, 이원순 할머니와 고인이 된 강금연, 김두선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들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거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읽고 쓰는 삶을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요.
여든이 넘어 한글학교에서 글을 읽히고 삶을 써 내려갔습니다.
할머니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시 4편이 내년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리게 됐는데요.
이원순 할머니는 어린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시를 읽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들을 공경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칠곡군, 화면출처 : 칠곡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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