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부속 중·고교, 내년부터 이음학교 전환…통합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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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신학기부터 6년의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5일)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와 이화금란중학교(이대부중)을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로 지정 및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음학교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작은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초-중, 중-고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교육활동을 연계해 운영하는 통합 모델입니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화학당은 지난 4월 이사회 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 자사고의 자율권 감소 등을 설명하며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 3월부터 통합운영학교로 운영하려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입생 충원율이 매년 낮아진 이대부고는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도 포기한 상탭니다.

이후 이화학당은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 법인 이사회의 심의 및 의결을 받아 이음학교 공모 추진 절차를 마치고 학교 운영에 대한 준비도 차질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두 학교의 이음학교 지정(안)의 행정예고를 거쳤습니다.

이음학교로 전환되면 교장이 한 명이 됩니다.

또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등도 하나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학교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급식실 등 시설과 교구를 공동 사용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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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두 학교의 성공적인 이음학교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통합 운영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이를 교육자원 운영에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할뿐더러 신규 정책 사업을 진행할 때도 우선 고려 대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대부속 중·고교는 서울의 5번째 이음학교로 서울에선 2019년 3월 개교한 해누리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강빛초·중학교, 서울체육중·고교, 그리고 일신여중·잠실여고가 이음학교로 지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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