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3년 연속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는 2024-2025 V리그 올스타 팬투표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23일 오전 9시 현재 15,527표를 얻어 남녀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습니다.
남자부 최다 득표자인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의 11,441표보다 4천표 이상 많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39,813표를 획득해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 영예를 안았습니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이었습니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들어서도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8연승 행진으로 바짝 뒤쫓고 있는 2위 현대건설(7승2패)과 여자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포지션별 투표 순위로 K-스타팀과 V-스타팀에서 각 2명을 뽑는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는 김연경을 포함해 박정아(페퍼저축은행·5,872표)와 황민경(IBK기업은행·5,653표), 강소휘(한국도로공사·5,214표) 등 4명이 순위표 상단에 올랐습니다.
총 2명을 선발하는 여자부 아포짓 스파이커에선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와 지난 시즌 득점왕 실바(GS칼텍스)가 각각 8,812표와 4,994표로 1, 2위를 형성했습니다.
또 미들 블로커(총 4명 선발) 부문에선 김수지(흥국생명·8,494표), 이다현(현대건설·6,855표), 최정민(IBK기업은행·6,348표), 장위(페퍼저축은행·6,318표)가 선두권입니다.
이밖에 세터와 리베로 부문에서는 염혜선(정관장·7,047표)과 신연경(흥국생명·7,655표)이 각각 1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미들 블로커 부문 2∼4위는 최민호(현대캐피탈·8,318표)와 김준우(삼성화재·4,723표), 김민재(대한항공·4,326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4명을 뽑는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선 허수봉(현대캐피탈·9,565표)과 임성진(한국전력·7,164표), 레오(현대캐피탈·5,559표), 김지한(우리카드·4,612표)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아포짓스파이커와 세터, 리베로 부문은 아히(아히·5,819표)와 한태준(9,437표·이상 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6,853표)이 각각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