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사회 연대·협력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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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2일) "지금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긴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4 보아오 포럼 서울회의'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사회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비영리 민간기구로, 서울에서 보아오 포럼 지역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태평양 도서국·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신흥 경제 권역과의 정상급 교류와 AI 분야 규범 제정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공동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우리 정부가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준비 위원장으로서 내년 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보아오 포럼 이사장, 장 쥔 보아오 포럼 사무총장, 샤히드 하칸 압바시 전 파키스탄 총리,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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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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