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사립초 경쟁률 7.5대 1…서울시교육청 "사립초 4개 이상 '꼼수 지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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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2025학년도 서울 사립초 신입생 원서 접수에서 총 38개 사립초에 2만 7천2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평균 7.5대 1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810명 감소했고 경쟁률 역시 지난해 7.8대 1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올해 최다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19.9대 1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초 신입생 모집에서 최대 3개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규정을 어긴 '꼼수' 지원분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의 사립초 입학 지원은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학생의 생년월일과 이름, 그리고 부모의 휴대전화 인증을 한 뒤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 엄마, 아빠 등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4개 학교 이상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졌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학부모가 진학어플라이의 회원가입 절차상 허점을 이용해 4개 학교 이상 중복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청과 진학사가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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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원서 접수 마감 후 사립초연합회의 전수 조사 과정에 입회해 IP 주소 및 응시 원서 사진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4개 학교 이상 중복으로 접수한 지원자의 접수를 취소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특정 학교에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는 민원도 접수돼 조사했지만 이런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립초는 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학비가 비싼 대신 공립학교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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