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논의' 중단…봉쇄 해제·수업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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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오전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에 입장하고 있다.

동덕여대는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단과의 면담 끝에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학교는 오늘(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입장문 발표를 조건으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와 수업 전면 재개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재개는 오늘부터"라며 "(건물이) 어떤 상황인지 안을 봐야 한다. 일단 정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대표단의 또 다른 요구였던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면담에는 교무처장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처장단 10명과 학생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어제 열린 학생총회에서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거수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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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전환 안건은 1,973표 중 반대 1,971표로 부결됐으며, 총장직선제 안건은 1,933표 중 찬성 1,932표로 가결됐습니다.

총학생회는 이 같은 결과를 오늘 면담에서 전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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