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사사키는 내년 1월 16일 이후 계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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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미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 스타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의 계약이 내년 1월 중순 이후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늘(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 참석한 뒤 사사키의 계약 전망에 대해 "사사키는 새로운 계약기간에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4시즌을 뛴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이기 때문에 미국 진출 시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매년 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국제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수 있습니다.

국제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계약금 총액은 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500만 달러 남짓인데 올 시즌 대부분 구단이 상당액을 이미 소진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1월 16일 새로운 계약기간이 시작되면 여러 구단이 계약금 총액을 사사키 계약에 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팀당 계약금 총액이 최대 750만 달러까지 증액될 예정이어서 사사키가 받을 계약금도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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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사키가 2026시즌까지 일본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면 3억2천500만달러에 12년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거액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사키는 미국 진출 당시 헐값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적은 돈을 받더라도 하루빨리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시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는 2021년 입단 이후 4시즌 통산 64경기에서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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