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각국 정상들의 모습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회의장 입장을 위해 차에서 내립니다.

외교부 의전장과 통역을 맡은 수행원과 함께입니다.

이때, 브라질 보안요원들이 통역 담당 수행원을 막아섭니다.

수행원이 목에 건 비표를 보여주며 앞으로 나가려고 시도하자 보안요원들이 재차 제지에 나서고 결국, 충돌을 빚습니다.

걸어가던 윤 대통령은 실랑이에 놀란 듯 뒤를 돌아봅니다.

이 장면을 놓고 의전 참사다, 과도한 경호다 논란이 벌어졌는데 브라질 측의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남아공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어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입장하기로 했는데 브라질 의전 측과 경호 측 사이에 소통이 안 돼 이런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경호 측에 다시 상황을 설명했고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