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태평양에서 강력한 '저기압 폭풍'이 발달해 그 영향으로 미국 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북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저기압 폭풍의 또 다른 이름은 '폭탄 사이클론'입니다.
사이클론이 발달하면서 급격히 강해졌을 때 이 저기압 폭풍을 일컫는 용어로 주로 겨울철 폭설·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CNN은 이번 '폭탄 사이클론'이 1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강력한 폭풍우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과 도로를 덮치면서 시애틀에선 여성 2명이 사망했고, 워싱턴주에선 48만 7천여 가구(상업시설 포함)가 정전됐고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선 4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사이클론이 대량의 수분을 머금어 비를 뿌리는 '대기의 강' 현상과 합쳐져 더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윤현주 / 디자인 : 이희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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