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호조세도 계속됐습니다.
정부는 월말까지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 1천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 동기와 같았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2.5%)와 선박(77.1%)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은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5.6%포인트(p) 상승하며 21.7%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 4천만 달러를 기록, 10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은 증가하고 미국(-2.5%), 일본(-0.6%)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9.1%였습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 1천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감소했습니다.
반도체(23.4%)와 반도체 제조 장비(134.8%)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12.6%) 등에서 늘고, 미국(-14.1%), 사우디아라비아(-30.2%) 등에서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7억 9천80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0억 5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