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아닌 우리가 사기꾼 됐다" 티메프 피해자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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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티메프 피해 회복 요구 농성

지난 7월 말 티몬과 위메프에서 시작된 1조 6천억 원 규모의 큐텐그룹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들은 여전히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미정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5만 7천여 명의 판매자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양곡업체를 운영하는 피해자 A 씨는 3개월분 판매 대금 15억 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는 "정산금을 못 받으니 거래처와 신뢰 관계가 무너져서 저희에게 물건을 안 주려고 한다. 저희가 오히려 사기꾼이 돼가는 상황이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티메프 사태 후 정부 대책은 1조 6천억 원 규모 대출 지원인데, 이마저도 기존 대출이 있는 피해자들은 거절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피해자들의 자세한 사연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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