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 G20 다자외교 마무리…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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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APECㆍG20 마치고 귀국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난 14일 페루 수도 리마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5∼16일 APE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 사회에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또 계층 간 격차 완화, 기후위기 문제 등에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루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공식 방문 일정도 갖고 방산 분야를 포함한 협력 확대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취임 후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개별 양자회담을 개최한 것은 페루가 처음입니다.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도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 문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G20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어 3국 협력 체계를 다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했으나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취임식까지는 어렵다'는 트럼프 당선인 측 입장에 따라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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