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박지원 "민주당 사법부 공격 자제…尹 퇴진 투쟁으로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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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집권여당 대표가 '이재명 중형' 사법부 압박
- 민주당도 주적은 尹·김건희, 사법부 공격 자제해야
- 이재명에 '의연하자' 얘기…尹 퇴진 투쟁으로 뭉쳐야
- 포스트 이재명? 3총리·신3김도 그런 생각 안할 것
- 선거보조금 434억 환수? 확정 안 된 것 걱정할 때 아냐
- '간동훈' 된 한동훈, 못 살아남아…尹이 머지않아 버릴 것
- 尹, 트럼프 처럼 충성분자로 인사한다는 풍문 있어
- B모 교수 "尹 내년 운 좋다"…이거 믿고 꿈쩍 않나?
- 尹 지금도 주술 속에 살아…정치는 민심의 과학이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1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주말에는 전남 해남 완도 진도에서 평일에는 여의도에서 볼 수 있는 금귀월래를 실천하고 계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지원 : 안녕 못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김태현 : 날씨도 추워지고 의원님 마음도 좀 추워지신 것 같아요.

▶박지원 : 지금은 김장 적기입니다. 그러니까 해남 배추, 해남 절임배추로 김장하세요.

▷김태현 : 해남 배추가 유명하죠.

▶박지원 : 유명하죠.

▷김태현 : 그런데 날씨만 추워진 게 아니라 의원님 마음도 좀 추워지셨을 것 같아요.

▶박지원 : 저는 추워지지 않습니다.

▷김태현 : 괜찮으세요?

▶박지원 : 왜냐하면 뭉치자, 싸우자.

▷김태현 : 이 상황에서.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그 얘기부터 해 보죠. 왜 마음이 추울 수도 있고 그런데 아닌지. 금요일날 선고 보셨죠?

▶박지원 : 봤죠.

▷김태현 : 어떻게 보셨어요?

▶박지원 : 저도 기대를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다 어긋났겠죠. 그렇지만 일부 그렇게 기대한 사람도 있었고 한동훈 대표 같은 사람은 사상 초유로. 우리 김태현 앵커도 변호사니까 피의자, 피고인이 나는 무죄다 하고 주장을 하고 강하게 투쟁하는 것은 있었지만 집권여당의 대표가, 대한민국 정치 제2인자가 유죄다, 중형이다 하고 사법부를 압박한 것은 역시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자의 후예다. 저는 그렇게 보면서 저는 사법부의 판단은 일단 존중해야 돼요. 그리고 이건 1심이에요. 트럼프도 대법원에서 살아왔고 김대중처럼 사형 선고는 안 받았잖아요. 그래도 돌아와서 대통령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던 우리 민주당의 길은 뭉치자, 싸우자. 이거가 돼야 된다. 그렇지만 우리의 주적은 윤석열, 김건희, 검찰이지 사법부는 아니다. 그래서 사법부를 공격하는 당내 그러한 분위기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같습니다.

▷김태현 : 일부 의원들이 판사나 사법부에 대한 공격하는 그런... 어제 보니까 무슨 인신공격적인 발언들, 서울대 나온 판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하던데 그건 좀 자제하는 것이 맞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모든 정당은 회의, 모이면 강해져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납득이 돼요. 저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렇지만 이성을 가지고 좀 자제하자. 그래서 결국 저는 판판생생. 재판은 재판이고 지금 현재 민생경제가 서민들이 얼마나 어려워요. 전통시장, 상가, 식당가? 텅텅 비어 있고 다 울어요. 빈 가게가 엄청나게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민들이 어려운데 171석을 가진 민주당이, 192석 진보 의석을 가진 이재명 대표가 저는 재판은 재판대로 민생은 민생을 챙기면서 국민들한테 희망을 좀 주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이게 재판 불복 이렇게 비치는 것은 경계하시는 거죠?

▶박지원 : 불복이죠. 왜냐하면 불복이니까 법원에 항소한 거 아니에요.

▷김태현 : 항소하는 거랑 재판을 불복하는 거랑 조금 국민들이 느끼는 뉘앙스가 달라서.

▶박지원 : 정치적으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불복이니까 항소한 거죠.

▷김태현 : 그런 의미... 법적인 의미에서요?

▶박지원 : 그렇죠, 법적인 의미에서.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과도한 사법부의 공격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

▶박지원 : 저는 그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지원 : 그리고 결국 우리 민주당이 그 방향으로 갈 겁니다.

▷김태현 : 이재명은 김대중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예요?

▶박지원 : 그렇죠.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부 선고 전부터 의연해라, 1심이다. 우리 헌법에 사법부는 3심제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까지 법적 투쟁을 잘해야 된다. 그러나 의연하자, 민생에 전념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모두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16년간 망명, 감옥, 연금 생활을 했어요. 또 현해탄에서 빠져 죽이려고 했고 동경호텔에서는 토막 내서 살인시키려고 했어요. 죽이려고 했어요. 더욱이 전두환, 노태우 이 군부들은 사형 선고까지 했어요. 그렇지만 김대중은 투쟁했고 우리 국민들은 함께 싸워줬고 결국 투표를 해 줘서 대통령이 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도 보세요.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살아서 대통령이 되더라. 이렇게 생각하면 이재명은 김대중의 고초에 비해서 100분의 1도 안 된다. 이걸 민주당의 대표고 대통령 유력한 후보가 극복해야 되는 과정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윤석열, 김건희. 특히 김건희 특검을 위해서 투쟁해야 되고 검찰 여기하고 투쟁을 하자.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요.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특검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집회에도 시민단체, 조국혁신당 등이 윤석열 퇴진 이걸 가지고 나왔는데 훨씬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뭉치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투쟁 수위를 윤석열 퇴진으로 올려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정도가 아니라 아예 퇴진, 탄핵 이쪽으로?

▶박지원 : 네, 올려야죠.

▷김태현 : 그렇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그게 잘못하게 되면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또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있던데요.

▶박지원 : 역풍이나 방탄은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지금도 그러잖아요. 윤석열 지지가 지금 뭐... 저는 17~19% 떨어졌을 때 보수, 극우 보수 세력들이 뭉쳐줄 거다. 내가 찍은 대통령이 이건 안 되겠다 해서 약간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지금 올라갔잖아요, 20% 초반으로. 이건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70~80%의 국민이 김건희 특검을 찬성하고 있고 58~60%의 국민들이 윤석열 탄핵, 즉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투쟁밖에 없다. 그러려면 시민단체나 조국혁신당이나 모두 함께 뭉치자. 그 뭉치는 계기는 수위를 하나 올려서 퇴진으로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는 않잖아요.

▶박지원 : 그러니까 제 개인 의견이다 이거죠. 저는 지도부도 아니고 평의원에 불과해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거기까지 가야 뭉치는 동력이 더 생긴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다음 주 월요일날 위증교사 선고가 있고 위증교사하고 선거법은 아무래도 대법원 최종 확정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것 같다는 법조계의 관측이거든요, 대선 2년 반이 남았으니까.

▶박지원 : 글쎄요.

▷김태현 : 혹시 탄핵이나 하야 뭐 이런 것들이 대법 전에 대선을 먼저 치러야 된다. 이 전략적인 판단에서 나온...

▶박지원 : 그런 전략적인 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생각할 필요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1심이고 위증교사도 25일날 선고한다고 하지만 이게 더 가혹하게 나올 수가 있겠죠. 또는 판사에 대해서 재판부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한동훈 그분은 틀린 거예요. 그분도 법조인인데 어떻게 재판부에다 유죄를 때려라, 중형을 때려라, 법정 구속을 해라 하는 것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박정희, 전두환 식의 그 후예들이 하는 소리예요. 이것은 옳지 않다. 마찬가지로 우리 민주당에서도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간섭하는 또는 압박하는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선거법보다 위증교사가 더 엄격하다. 이런 적용을 한다고 하는데 이제 두고 봐야죠. 거기도 1심이에요. 그리고 지금 뭐 6, 3, 3.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런 말씀하셨다 이것은요. 우리 민주당에서도, 저희 법사위원회에서도 국민은 재판을 신속히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재판을 빨리 해라. 특히 선거법 위반 같은 것은 신속히 해 줘야 된다 하지만 재판부 사정 때문에 못하는 거예요. 윤석열, 자기들은 재판 안 하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나경원도 재판 안 하잖아요. 4년간, 5년간 안 하면서 야당은 빨리 적용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도 재판을 받고 있지만 검찰에서 유죄를 확정시키기 위해서 증인을 엄청나게 많이 신청한단 말이에요. 물론 이재명 대표 변호인 측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럼 사법부에서는 증인이 채택되면 거기에 의견을 들어봐야 될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재판은 그렇게 빨리 진행된다 또는 지연된다 하는 것도 사법부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포스트 이재명 찾기 이런 건 전혀 필요 없나요?

▶박지원 : 그건 너무 빨라요. 그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민주당의 의원들·당원들의 99%가 싸우자, 뭉치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이게 강해요.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아마 우리 김태현 변호사도 그걸 묻고 싶을 건데 비명계가 나올 것 아니냐. 예상되는 김동연 지사.

▷김태현 : 3총리, 신3김이요?

▶박지원 : 3총, 김경수가 빨리. 김부겸 전 총리가 할 것 아니냐. 이분들도 그러한 생각은 하지 않을 거예요.

▷김태현 : 당사자들도요?

▶박지원 : 그렇죠.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단결해서 마치 김대중이 똑같은 고초를, 더 혹독한 고초를 이겨내서 승리하듯 그 길로 이재명과 함께 가자. 이게 지금 더 오히려 뭉쳐주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1심뿐만 아니라 항소심까지 유죄 나오고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안 받쳐주면. 만약입니다.

▶박지원 : 왜 만약에 불행한 것만 생각하세요?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완전히 살아나는 거죠.

▶박지원 : 국민 지지가 높으면.

▷김태현 : 완전 살아나는 거죠.

▶박지원 : 지금 보세요. 역사는 지난날을 반추해서 미래를 보는 것 아니에요? 지금 윤석열 정권 2년 반간 이재명 대표가 한 번도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 최근에는 한동훈 대표보다 더블스코어로 이기고 있다고요. 왜 그러냐? 한동훈이 간동훈이 된 거예요.

▷김태현 : 간동훈이요?

▶박지원 : 간동훈이죠. 좀 야무지게 하는 것 같더니 역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이재명 아니에요. 한동훈이에요. 배신자 프레임이 무서우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는 지난번 대통령 11월 7일 기자회견 후 윤석열, 김건희 간도 보고 또 자기가 뱉어놓은 국민 뜻대로 민심, 국민도 간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저는 머지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동훈을 버릴 것이다 그렇게 예측합니다. 살아남지 못해요.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지 움직여서 한동훈 대표를 물러나게 할 것이다?

▶박지원 : 지금 현재는 윤석열, 김건희가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기가 강해요. 한동훈 말 한마디 못 하잖아요. 지금 보세요. 당내 게시판에 꼭 류희림 방심위원장처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나 김재원, 김민전 현역 최고위원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소위... 저는 내용을 모르지만 그분들의 주장대로 하면 한동훈 친인척 가족들이 비난하는 글 700개가 넘는다는 것 아니에요? 1분 단위로 막 들어와가지고. 이것을 감찰하자 하는데 자기를 공격하면 참지 못하는 한동훈 대표가 이건 안 하고 있어요. 안 하고 있지만 계속 김재원, 김민전 친윤 최고위원들은 이걸 주장하고 있고 장예찬도 그러잖아요. 사실 아니면 나를 고소해라, 감찰해라 이런 요구인데 이러한 것도 지금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을 동원해서 그거 했다가 걸렸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걸 보면 한동훈은 민심 편에 더 있지 않고 대통령, 영부인 편에서 눈치를 보지만 거기에서도 믿지를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려운 상황으로 갈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이 예전에 이준석 대표 정리했듯이 한동훈 대표도 정리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박지원 : 그런 식으로의 정리가 아니라 스스로.

▷김태현 : 못 견디고?

▶박지원 : 못 견딘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말씀드리기 전에 박지원 의원이 언급하셨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한국갤럽이 5일에서 7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 나온 바 있고 대통령 거취 관련해서 언급하신 여론조사는요.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서 11월 1일과 2일에 한 윤석열 대통령 중도 하차 조사 여기에 대해서 중도 하차에 찬성한다 58.3%, 반대한다 31.1% 나왔다는 점 말씀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박지원 : 한동훈 대표가 14% 지지를 받을 때 같은 날 갤럽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17%예요.

▷김태현 : 그 여론조사요?

▶박지원 : 지금 현재 저 죽을 쓰고 있는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보다 한동훈 대표가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더 떨어지는 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재판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이것만 질문드릴게요. 만약에 이거 또 안 좋은 거 가정한다고 뭐라 하시겠다. 만약에 선거법...

▶박지원 : 질문하지 마세요, 그런 건.

▷김태현 : 확정되면요.

▶박지원 : 해 보세요.

▷김태현 : 민주당 이거 434억 국고보조금.

▶박지원 : 아니, 확정 안 됐어요. 왜 걱정을 가불해서 합니까?

▷김태현 : 아직 그걸 걱정할 때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박지원 : 그렇죠. 지금 머나먼 길이 있고요. 지금 1심 판결을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 떨 필요 없어요.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 갈 길은 뭉치자, 싸우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가자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분명한 것은 우리의 주적은 윤석열, 김건희, 검찰이지 사법부가 아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지원 : 존중하자 이런 얘기도 함께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보니까 개각 관련된 기사들에 실렸던데 마침 또 글을 쓰셨더라고요, 페이스북에.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인사가 트럼프 인사처럼 충성분자로 인사를 한다는 풍문입니다. 특히 가까운 모 교수는 실세들과 골프를 치며 내년부터 대통령 운이 좋으시다 하셨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정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이거 무슨 의미예요? 무슨 뜻이에요?

▶박지원 : 왜냐하면 이미 모든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과거 노재봉 총리가 노태우 대통령 때 하신 말씀인데 빅이슈가 나오면 우리 언론이나 국민들은 인사에 민감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선일보가 오늘 총리 괜찮은 분들을 또 거론했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이상민 국정원장 이런 식으로 다 띄웠던데 이건 이미 파다하게 나왔던 얘기예요. 그리고 지금 그 모 교수는 잘 알려진 분이에요.

▷김태현 : H입니까, 성이?

▶박지원 : 그건 제가 얘기하지는 않고 이따 써드릴게요, 가면서.

▷김태현 : 왠지 좀 맞을 것 같은데.

▶박지원 : B예요, B.

▷김태현 : B예요? 아니구나, 제가 생각하는 분은. B 씨.

▶박지원 : 그분이 골프를 치면서 친윤, 찐윤 거물 두 분하고 한 기업인 이렇게 넷이 치면서 그 얘기를 했대요.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에 운이 좋다.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하고 가까운 분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명리학 공부하시는 분인가 본데요?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씨 진술을 하잖아요. 광화문 가면 뒈진다, 죽는다 이 한마디로...

▷김태현 : 표현이 좀 과격하기 때문에 저희가 정정하겠습니다.

▶박지원 : 죽는다 이렇게 표현을 하니까 광화문,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가면서 얼마나 많은 국민 혈세를 탕진했어요.

▷김태현 : 그건 명태균 씨 주장.

▶박지원 : 지금도 주술 속에서 살고 있다고요. 그런데 야, 내년 운이 좋다. 이걸 믿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도 그렇지만 꿈쩍 안 해요. 내가 대통령인데 대통령 임기 중에는 나를 소추 못한다. 이건 알잖아요. 헌법에 정해진 거 아니에요? 내 부인 김건희 여사만 나는 보호하면 된다 하니까 꽉 짜고 있는 거예요. 지금 검찰은 수사하지 않고 특검은 죽어도 안 하니까.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 B 씨, B 교수의 말을 믿고 충성분자들로만 인사를 하고 절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박지원 : 나는 그러한 것을 대통령이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르지만 또 이러한 주술을 믿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민심을 버리고. 민심이 과학이에요. 정치의 과학은 민심입니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예요. 이걸 지금처럼 한다고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걸 얘기한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풍문이 있다, 그런 말씀이라는 점을 전해 드리면서.

▶박지원 : 사실로 확인되잖아요.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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