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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하사 연봉 '대기업 수준'으로?…"시간외수당 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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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월 소득이 200만 원을 넘어서면서 '병사-간부 월급 역전'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가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먼저 하사·소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내년에 6.6% 인상할 계획입니다.

하사 기준 월 200만 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김선호 / 국방부 차관: 단계적이고 소극적인 접근으로 해서는 앞으로 우리 미래에 닥칠 초급 간부들의 근무 영역에 있어서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접근했습니다. ]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방공부대, 함정 등 경계 부대의 경우 초과 근무를 한 만큼 모두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현재 24시간 경계작전에 투입되는 전방 GOP 등의 초급간부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월 100시간까지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월 초과 근무는 평균 180~230시간에 달해 실제 근무와 괴리가 발생했는데 내년부턴 근무한 시간대로 모두 수당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초급간부는 기본급과 연계되는 각종 수당이 대폭 올라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이 오를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경계부대 초임 하사가 올해 기준 월평균 386만 원을 받고 있는데, 시간외근무수당을 모두 챙겨 받으면 세전 월 500만 원, 연봉으로는 6천만 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방부는 또 오는 2026년까지 소요의 100%인 11만 4천여 실에 달하는 간부 숙소를 확보해 1인 1실 사용을 확립할 방침입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취재: 조춘동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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