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로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약 154억 원의 불법 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금감원 통보 내용 외에도 거액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에는 손 전 회장의 자택과 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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