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4연승 행진을 펼치며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해 총 16점(6승 2패)을 쌓은 3위 IBK기업은행은 2위 현대건설(승점 20·7승 1패)과 승점 차를 4로 좁혔습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1위 흥국생명(승점 20·7승), 2위 현대건설에만 패하고 다른 4개 팀과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022년 1월 21일 KGC인삼공사∼2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5연승을 거둔 뒤, 2년 9개월 만에 4연승 행진을 벌이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내리 패했습니다.
여자부 득점 1위 빅토리아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 공격을 주도했고, 육서영(13점)과 황민경(8점)도 측면에서 빅토리아를 도왔습니다.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최정민은 블로킹 득점 6개로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감기에 걸려 2세트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뛴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는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8점)는 공격 성공률 25.81%로 부진했습니다.
1세트 17대 18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박정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동점을 만들고,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습니다.
이어진 랠리에서 빅토리아가 오픈 공격에 성공하고, 상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이 21대 18로 달아났습니다.
또, 21대 20에서는 박정아의 공격 범실과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득점,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IBK기업은행이 24대 20으로 도망가 승기를 굳혔습니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18대 18에서 황민경의 퀵 오픈, 육서영의 퀵 오픈,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습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23대 24에서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25대 25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이한비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내고,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