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도미니카공화국에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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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12 야구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약속의 8회' 짜릿한 대역전승을 따냈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6회 초까지 6점을 내준 대표팀은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행운 속에 추격에 나섰습니다.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신민재의 땅볼을 잡은 상대 투수가 악송구를 저질러 두 점을 뽑았고,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6대 4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야구의 역사적인 승리를 일궜던 약속의 8회, 기적 같은 대역전극이 일어났습니다.

나승엽과 박동원의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3루 기회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6대 5까지 따라붙은 대표팀은 계속된 투아웃 2,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우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역전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텐무구장을 찾은 한국팬들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이어 최원준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져 쐐기를 박은 우리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을 9대 6으로 꺾고 대회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박성한/야구대표팀 내야수 : 중요한 순간에 저한테 (기회가) 와서 찬스를 잘 살려서 짜릿한 승리를 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간 대표팀은 오늘(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호주와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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