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죽지 않아" 장외 규탄…"판사 겁박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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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 유죄 선고 판결을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피고인이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가중사유라고 비판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와 규탄을 위해 예고했던 민주당의 세 번째 장외집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이재명 대표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나라 주인이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등으로 바뀐 것 같다며 더 큰 적을 향해 싸우자고 말했고 이어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 야 4당과 함께 진보 시민 단체가 주최한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진실은 승리한다 사법정의 촉구한다! 촉구한다!]

민주당은 앞서 의원회관에서 소속 의원과 지역 위원장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1심 선고 결과를 규탄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치 탄압에 부역하는 정치 판결을 내린 사법 흑역사가 탄생했다며 이 대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죄 판결을 부정하고 거리로 나서는 민주당, 법치 파괴 대가는 국민의 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법부를 향한 겁박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그 반성 없는 태도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심판이 기다릴 뿐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장외 집회를 두고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사유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계속 쌓여 가고 있다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형사 피고인, 즉 이 대표가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건 반성 안 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는 겁니다.

김기현 의원 등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 등 압박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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