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미 나사 협력' 우주선 발사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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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리마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미 페루가 미 항공우주국 협력을 기반으로 북부 적도 부근에 우주선 발사장을 건설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페루 우주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TV페루와 엘코메르시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페루는 피우라주 탈라라 우주공항 건설 프로젝트에서 미국 지원으로 향후 3∼5년 안에 첫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엔리케 차베스 카테리아노 페루 공군참모총장은 "탈라라는 적도에서 가까워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데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며 "페루가 우주 탐사 분야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또 마약 밀매 차단을 위한 페루 당국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오늘 저는 블랙호크 헬기와 조종사 교육 등을 포함 향후 5년간 페루에 6천500만 달러 상당을 지원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페루 교통 인프라 개선과 환경 오염 예방 등을 위해 캘리포니아 통근 열차 운영사인 칼트레인의 기관차와 객차 150량을 기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와 미국은 투자와 기술 교류 분야에서 전략적 관계를 심화했다"며 향후 협력 분야를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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