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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구속 첫날 명태균 소환…'공천 개입' 의혹 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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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된 명태균 씨는 오늘(15일) 바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는 내용 창원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구속된 당일에 바로 명 씨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흔한 일은 아니죠?

<기자>

네,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 낮 2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오늘 새벽에 발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함께 구속된 김영선 전 의원을 포함해 영장이 기각된 두 명의 지역 정치인에게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이게 구속영장의 주요 혐의인데, 오늘 조사에서는 이 혐의 외에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뻗어나가게 될까요?

<기자>

이번 사건이 국민적 관심으로 확대된 건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의 물증이라며 공개한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육성, 김 여사가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했다고 말한 명 씨의 육성이 드러났죠.

명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 그리고 김 여사와 통화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는데, 실제 윤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게 검찰의 과제입니다.

명 씨는 또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두 차례 돈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명 씨가 김 여사에게 받았다는 돈의 성격 규명도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여론 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 산단 선정 개입 의혹을 비롯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준석 의원 등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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