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워니 42득점' SK, DB 잡고 4연승·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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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025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42점을 몰아친 자밀 워니의 괴력을 앞세워 원주 DB를 물리치고 4연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K는 오늘(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88대 80으로 이겼습니다.

4연승을 달린 SK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8승 2패)로 올라섰습니다.

반대로 DB는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에서 단독 꼴찌(2승 8패)로 내려앉았습니다.

양 팀 모두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4쿼터 초반까지 양 팀 격차가 4점 이상으로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1분에 갈렸습니다.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워니가 DB 김영현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SK가 80대 78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진 DB 공격에서 오누아쿠가 워니를 앞에 두고 골밑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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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DB 김주성 감독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해 퇴장당하고 있다.

그리고 12초를 남기고 안영준이 왼쪽에서 3점을 꽂아 83대 78, 5점 차를 만들면서 승부의 추가 SK 쪽으로 확 기울었습니다.

안영준이 득점하기 전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DB 김시래의 공을 워니가 가로챘는데, 이 상황의 파울 여부를 두고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

DB 관중들이 거세게 야유를 보낸 가운데 김주성 DB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퇴장당했습니다.

앞서 종료 5분여에 DB 공격 상황에서 오누아쿠가 공을 빼앗으려는 SK 최부경을 뿌리치다가 안면을 가격한 것을 두고 최부경의 파울과 오누아쿠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이 동시에 선언된 점도 DB 선수단과 팬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인 데 한몫했습니다.

골 밑과 외곽(3점 4개 성공)을 가리지 않고 만점 활약을 펼치며 42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낸 워니의 활약이 가장 빛났습니다.

워니의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6점인데, 여기에 단 4점 모자랐습니다.

안영준은 3점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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