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첫 삽…"두서에서 강동까지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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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 새로운 동-서 교통망이 생깁니다.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가 첫 삽을 뜬 건데요. 향후 울산외곽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물류 운송과 도심 체증 해소에 획기적인 효과를 낼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와 울산 도심을 잇는 유일한 길인 울산고속도로, 물류 이동을 위해 주력산업이 밀집한 동구와 북구까지 가려면 시내를 통과할 수밖에 없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겪어왔습니다.

도심 체증을 해소할 새로운 동서축,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 도로가 첫 삽을 떴습니다.

북구 상안동에서 국도 31호선 강동나들목까지 11.1km·왕복 4차로로 추진돼, 오는 2031년 하반기 개통합니다.

첫 삽을 뜬 도로가 현재 설계 중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울산의 동서남북을 잇는 새로운 교통망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대나들목에서 강동나들목까지 도로는 이예로와 울산포항고속도로· 오토밸리로와 만나, 물류 이동을 원활히 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호분기점에서 가대나들목까지 15km, 4차로로 추진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두서에서 강동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김두겸/울산광역시장 : 울주 두서에서 북구 강동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면서 도심지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또한 강동관광단지 개발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총사업비는 울산시 역대 도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6천332억 원, 이 중 57%를 차지하는 3천600억여 원을 울산시가 부담하는 만큼 지역 건설경기 부양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이재업/울산시 건설주택국장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당초 2공구로 계획된 것을 4공구로 분할해서 지역 업체 참여(수주액)는 350억 원, 고용창출은 3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7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외곽순환망이 구축되지 않았던 울산에 도심 체증 완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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