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두 달 뒤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공천 추천을 대가로 세비 중 9천여만 원을 명 씨에게 전달했다는 혐의입니다.
앞서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명태균 씨,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다음날에도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명 씨는 오늘 오전 취재진에 짜증 섞인 말투로 여전히 정치 자금을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차를 뺄 수 없다, 아파트 주차장에 이중 주차된 타인의 차량을 이동시켜 달라며 취재진에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마저 당황케 한 현장, 전해드립니다.
(취재 정반석 / VJ 김형진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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