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자체장·친명 모임, '이재명 무죄 판결 촉구'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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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들은 오늘(11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며 법원에 이재명 대표의 무죄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KDLC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수백 번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고, 일주일에 3∼4일씩 100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며 사실상 법정 연금 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KDLC는 "몇 년째 계속되는 도돌이표 수사에 국민들도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탄식을 내뱉을 지경"이라면서 "이재명 대표는 무죄다. 정치검찰의 교활하고 무자비한 탄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인 민주당 황명선 의원은 "얼마나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했으면 이 자리까지 와서 이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겠나"면서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이 살아있음을 사법부가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DLC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도·시·군·구 의원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민주당 친명계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주도하는 이 대표 무죄판결 탄원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오늘 오전 11시 기준 102만 4천508명 참여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 탄원 서명이 100만을 넘었다"며 "이제는 김건희 특검 촉구 1천만 돌파"라고 적었습니다.

혁신회의는 오늘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리는 오는 15일에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무죄판결 촉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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