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김아림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러시아의 나탈리야 구세바를 1타 차로 앞선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합니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이 됩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2라운드 때는 공동 1위를 지킨 김아림은 이번 대회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김아림이 우승하면 올해 LPGA 투어에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 3승째가 됩니다.
김아림은 이날 파3 9번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들어가 홀인원일 기록했습니다.
김아림이 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2022년 10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아림은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5위인데,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순위를 60위 안쪽으로 올려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시즌 최종전 진출 가능성도 커집니다.
고진영이 이날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 선두 김아림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1988년생 이정은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이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소영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9위, 황유민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