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출몰'에 수원시 상황반 가동…헬기·드론도 포획에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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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전 광교호수공원에 나타난 사슴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 2명이 사슴의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원시가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사슴을 포획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수원시는 시청에서 수원소방서와 중부경찰서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종합상황반은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을 진행합니다.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은 시가 맡고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은 시와 경찰, 소방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종합상황반은 수원시가 임차한 헬기와 열화상 드론, 마취총 등을 통해 사슴을 포획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시쯤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는 한 시민이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습니다.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에는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이 사슴뿔에 다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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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반에 따르면 현재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여서 이번에 출몰한 사슴은 유기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기 또는 유실된 사슴이 먹이활동을 위해 광교산 인근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포획할 것으로 사슴을 목격할 경우 사진을 찍거나 다가가지 말고 즉시 119와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최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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