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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윤·트럼프 회동 합의…트럼프, 조선업 도움 요청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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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전 7시 59분, "대승을 축한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에게 각별히 안부를 전한 트럼프 당선인의 화답으로 통화는 시작됐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안보, 경제 모든 영역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좋은 협력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흔쾌히 답하며, 글로벌 차원의 한미 공동 리더십 구축에 뜻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ICBM 시험 발사, 오물 풍선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관련해서도 양측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특히, 12분 남짓한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과의 이런 부분에 대한 협력이 되게 중요하다...그래서 우리도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고 이런 이야기를 했고...]

트럼프 1기 마지막 국방장관 대행으로 트럼프 정부 재집권 정책 공약집 프로젝트 2025의 국방분야 대표 저자인 크리스토퍼 밀러도 SBS 인터뷰에서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방비 절감 차원에서 돈이 많이 드는 해군력 유지 보수를 동맹국인 한국이 도울 수 있다는 겁니다.

[크러스토퍼 밀러/전 미 국방장관 대행 : (SBS 인터뷰/ 지난 6월) "우리 미국의 방위 산업 기반이 쪼그라들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가지고 있고, 압도적인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국방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능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문제에 대해 직접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른 시일 안에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 : 최재영, 영상편집 : 김호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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