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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지금 살까?" 인생 몰빵 등장…뛰어드는 한국인들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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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미국을 가장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현 금융당국 수장을 해임해서라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7월) : 절대 비트코인을 팔아선 안 됩니다. 이런 노력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 정부가 5년간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단 법안까지 공화당에서 발의한 상황.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에 뛰어들겠다는 이른바 '포모'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법안대로 미 정부가 현 시세로 비트코인 100만 개를 사려면 100조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법안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을 통해 천문학적인 매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정작 연준은 정반대 입장입니다.

최근엔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재정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거래를 아예 금지하거나 세금을 물려야 한단 보고서까지 냈습니다.

[홍기훈/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비트코인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죠. 아무 가치가 없는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때 그러면 경제 내부의 균형이 깨진다는 걸 보여준 것 (입니다.)]

법안 통과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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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모두에서 의결돼야만 하는데 이번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지 불확실합니다.

[하상응/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 정치 구조는 의회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죠. 상당히 많은 장벽을 넘어야 되고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고 영원히 안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친 가상자산 공약을 뒤집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투자에 어느 정도 호재로 작용할 순 있겠지만 트럼프의 공약만을 믿고 비트코인에 묻지마식 투자에 나설 경우 자칫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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