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대교? 청라대교?…인천 중구-서구, 제3연륙교 명칭 두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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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 번째 다리 '제3연륙교' 개통이 내년 말로 예정된 가운데 다리 이름을 두고 중구와 서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에서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종청라대교'와 '이음대교'는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뽑혔습니다.

중구는 이번 공모전 3개 수상작과 '하늘대교' 중에서 대표 명칭을 정해 이달 중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구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서구는 제3연륙교의 이름으로 '청라대교'가 적합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서구 지역 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수혜는 대부분 영종도 주민이 받지만, 비용은 청라가 절반을 부담했다"며 "불필요한 갈등 없이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기에 확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까지 중구와 서구의 의견을 듣고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내년 초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 공모 안건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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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의견 취합이 끝나면 공모 또는 선호도 조사 등 제3연륙교 명칭 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두 지자체와 소통해 공정하게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 사업비 6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의 왕복 6차로 규모로 내년 말 준공과 개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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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위치도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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