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날개 없는 추락' 이유? ①일방통행 ②즉흥적 결정
- 의대증원 누가 귀엣말 했나…명태균·여사 조언그룹 못돼
- 명태균과 아침마다 통화? 국정 논의 사실이라면 충격 클 것
- 尹 담화? 즉문즉답 해야…돌 맞을 준비 안됐다면 취소해야
- 여사 보호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려 하면 사태 악화될 것
- 인적 쇄신도 순차적으로 해야…무능한 자 아부·아첨 안 돼
- 한동훈, 여권 빈궁한 처지됐는데 제3자처럼 사과 요구해
- 韓 지금은 물러나야할 때…디커플링? 보수 불일치 의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0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5일(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원책 변호사
▷김태현 : 한 달에 한 번 만나 뵙고 있습니다. 보수의 거목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전원책의 비책. 안녕하세요.
▶전원책 : 안녕하세요. 내가 오늘 여기 오다가 다른 방송을 하나 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김태현 : 왜요?
▶전원책 : 아침 시사 프로그램에 모 장관이 나와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도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은 만물에 통달하시고 AI도 천재시고 뭐 이런 식으로 아부를 한단 말이에요. 그런 아부와 아첨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갤럽은 19%, 엠브레인퍼블릭은 17%입니까? 이렇게 추락을 시킨 겁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런 장관들 목 잘라야 됩니다. 그런데 아첨과 아부를 하는 자들은 아첨과 아부를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것으로써 자기 권력을 확인합니다, 권력자는. 아첨을 하면 그 아첨을 받고 자기 권력을 확인하는 거예요, 내가 이렇구나 이래서. 그러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그 얘기 누가 한지 알아요? 미하일 바쿠닌이 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원류 공산주의자, 원류 마르크스주의자라고 해야 되겠죠. 바쿠닌이 한 얘기입니다. 절대 권력자는 절대 부패한다. 그래서 좌파 중에서 바쿠닌이 가장 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경계를 한 겁니다. 바쿠닌은 사실은 좌파에서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아주 거인이지만. 엉뚱한 소리 해서 미안합니다.
▷김태현 : 아닙니다.
▶전원책 : 요새 주제가 그렇잖아요. 왜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가. 날개 없는 추락이라고 그러잖아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이문열 선생 소설입니까? 그런데 날개 없이 추락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반등을 못 하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전원책 : 다시 밑에까지 쭉 추락하다가 이제 퍼덕거리면서 다시 날아 올라야 되는데 그걸 못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땅에 그대로 헤딩을 해버린단 말이에요. 왜 날개 없는 추락을 하느냐. 내가 몇 가지로 쭉 요약을 해 봤는데 첫 번째는 문자 그대로 일방통행.
▷김태현 : 소통이 없다?
▶전원책 : 일방통행이란 말이에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늘 따라붙는 것이 일방통행식이다 이거 아니에요. 소통을 하지 않는다. 기자회견조차도 지금 이번에 7일날 하면 세 번째입니까?
▷김태현 : 이번에 한다잖아요.
▶전원책 : 그리고 두 번째는 뭔가 하면 즉흥적인 결정이 많다. 즉흥적으로 보이는 결정. 예컨대.
▷김태현 : 예컨대.
▶전원책 : 의정 갈등을 부른 그 의과대학 학생 3000명을 5000명으로 늘린다는 거요. 귀엣말로 누가 속삭였는지 모르겠지만.
▷김태현 : 2000명 증원설?
▶전원책 : 처음에 윤 대통령이 말씀하실 때는 의료계 의견 다 수렴했다. 그거 속은 거예요, 윤 대통령이 아첨하는 놈들에게 속았단 말이에요.
▷김태현 : 사람들에게.
▶전원책 : 막상 나중에 확인하니까 의료계의 의견이 전혀 수렴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게 참 즉흥적인 결정이 많다.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서 속삭이고 있다. 그 속삭이는 것이 가령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위인들, 정치인들의 평전 보면 조언 그룹이 다 있습니다.
▷김태현 : 있죠.
▶전원책 : 누구나 조언 그룹이 있고 그 조언 그룹은 공개된 분들도 있고.
▷김태현 : 비공개하는 것도.
▶전원책 : 공개되지 않은 분들도 있는데 그 조언 그룹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두고 국정농단이라고는 얘기하지 않아요. 원래 리더에게는 지식이 있고 판단할 수 있는 어떤 균형 감각이 있고 그다음에 결단력도 있고 용기와 정직함이 있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조언 그룹의 말을 듣고 무조건 그걸 맹종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조언 그룹이 사실 중요한 역할을 해도 그걸 두고 누군가 나중에 그거 말이야, 국정농단 아니냐 이런 식의 비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같은 경우 별로 조언하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연설문 좀 고쳐줬다는 건데 왜 국정농단이라고 얘기를 하는가 하면 그때 신문에도 났잖아요. 강남에 있는 옆에 아줌마 같은 분이었다. 이게 원인이었단 말이에요. 지금 명태균이가 왜 욕을 듣습니까? 명태균이가 어느 신문에는 미꾸라지라고 그러고 어느 신문에는 협잡꾼이라 그러고 그리고 조중동 신문들은 대부분 정치 브로커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그럼 왜 그런 표현을 하겠어요? 그 사람의 지금까지 쭉 지내온 과정을 언론사들이 다 검토를 해 봤을 거 아니에요. 이 사람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 부인의 조언 그룹이 될 수 없다.
▷김태현 :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못 미친다? 조언 그룹으로서.
▶전원책 : 판단을 이미 내린 거예요. 이 사람은 협잡꾼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신문 사설이 공공연하게 협잡꾼이라는 표현을 쓰죠. 그리고 정식 브로커에 불과하다. 그 확인을 한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사람에게 윤 대통령이 아침마다 전화를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지금 명태균이가. 그리고 명태균이가 심지어 그 녹음테이프가 누구를 통해서 명태균이가 그걸 눈감아주는지 안 감아주는지 모르겠지만 누구를 통해서 지금 민주당에 전부 다 입수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민주당에 지금 다 넘어갔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명태균의 여러 가지 내용이 만약에 정말 윤 대통령과 명태균이가 아침마다 통화를 한 내용이고 그게 국정에 관한 문제였다면 이건 굉장히 충격적인 문제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그래서 저는 7일날 윤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말씀을 하실 것인가 굉장히 궁금해요.
▷김태현 : 저도 궁금해요. 그런데 언론 보도 보니까 버전이 항상 그렇지만 두 가지더라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요구, 5대 요구를 다 받아주고 플러스 알파까지 있을 것이다 또는 다 무시할 것이다. 완전히 극에서 극이던데.
▶전원책 :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 한 거, 사과를 요구하고 마치 자기 자신은 이 집권 세력에 전혀 가담하지 않은 것처럼 제3자인 것처럼 사과를 요구하고 그리고 지난번에 총선을 그렇게 말아먹었는데도 지금 여당이 이렇게 빈궁한 처지가 된 것이 자기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하고 말을 하는 것 나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한 대표가 적어도 정치적으로 더 성장하려면 내가 지난번에 언젠가 이 방송에서 얘기를 했을 거예요. 지금은 물러날 때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김태현 : 그만해요, 대표?
▶전원책 : 지금 내 그 생각에도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예컨대 김기현 대표는 기껏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한 번 패배했다고 해서 멱살 잡아 끌어내리듯이 끌어내렸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어떻게 된 겁니까? 작년 12월 21일날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총선을 지휘하면서 총선을 어떻게 지휘했어요? 자기 대선 전초전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결국은 이조심판론 하나로 버티다가 총선을 완전히 말아먹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공천에서 철저히 실패하고. 나는 민주당이 사천을 했잖아요. 그 민주당 사천을 왜 우리 국민의힘이 공격을 하지 못하느냐. 민주당 사천을 위해서 비명횡사라 하는 그런 명백한 사천을 했는데도 국민의힘은 지금 공격을 못 합니다. 왜 못 하겠어요? 국민의힘도 사천이 많았기 때문에.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나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적어도 총선을 그렇게 말아먹었으면 그리고 지금까지 자기 상표 하나 못 만들어내잖아요. 왜 못 만들어내겠어요? 자기 정치 철학이 없으니까 못 만들어내지. 그러면 지금은 물러나서 공부를 할 때입니다. 아직까지 기회가 많잖아요. 왜 이렇게 조급하게 하면서 우리 보수 진영을 다 박살내는 겁니까? 이러니까 조선일보에 디커플링이라는 단어가 벌써 1면 헤드라인에 두 번째 등장을 했습니다. 디커플링이다. 한동훈과 디커플링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과 보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태현 : 대통령 지지율은 빠져도 당 지지율은 올라간다 이거잖아요.
▶전원책 : 글쎄, 단순히 그것만으로 예컨대 조선일보 기사는 대통령 지지율이 19%로 추락했는데도 당 지지율은 32%까지 올라간 거 아니냐. 그래서 디커플링이다 이러는데 사실은요. 보수가 결집을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보수가 예컨대 정체성이 흔들려버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 국회의원 108명 있잖아요. 내가 국회의원들 만날 때마다 물어봅니다, 밥 먹을 때마다. 혹시 강령 읽어봤어요? 정강정책 읽어봤어요? 그런데 강령 읽어봤다, 정강정책 읽어봤다 하면 꼭 물어봅니다, 읽어봤다고 하는 사람에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그러면 거기에 경제민주화가 어디에 있죠? 강령 3항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단어가 어디에 있죠? 정강정책 제1조에 있어요. 황당하지 않습니까? 보수 정당에서 우리가 그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 경제민주화라는 단어가 번연히 세 번째 강령에 들어가 있고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단어가 정강정책 맨 첫 제일 앞에 있단 말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우리가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그런데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정강정책 바꾸자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뭔지 압니까? 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김태현 : 어쨌든 보수의 거성 전원책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보수 진영이 잘 돼야 된다. 그렇잖아요. 그러면 일단 분기점이 지금 일단 대통령의 이번 7일날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에서 뭔가가 나와야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도 끌 거 아니에요.
▶전원책 : 글쎄, 그거는 윤석열 정부의 발등의 불을 끄는 건데 나는 윤석열 정부가 제발 보수 정신으로 회귀하기를 기대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취임 때 자유를 그만큼 외쳤잖아요. 35번 외쳤습니까? 그랬으면. 그리고 우리에게 공정과 상식이라는 상표를 들고 나왔잖아요. 그래서 정말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나는 성공했으면 좋겠다 박수를 열심히 쳤습니다. 그런데 당장 문화일보입니까? 중앙일보죠. 중앙일보가 갤럽에 의뢰를 해서 한 조사 한번 보세요. 공정과 상식이 지금 어떻게 됐느냐. 불공정해졌다가 55%입니다. 과반수를 넘어버리고 공정하다는 판단은 제 기억이 맞다면 11%밖에 되지 않아요.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김태현 : 그거 저희가 확인해 드릴게요. 일단 변호사님이 말씀하셨던 여론조사 개요.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19%,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2%. 이거는 한국갤럽 10월 29일에서 31일까지 무선전화 면접방식 시행한 자체 조사고요. 그리고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17 이거는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문화일보가 의뢰한 거고요. 10월 27일에서 28일 역시 무선전화 면접방식이고 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중앙일보 조사는 잠시 후에 말씀드릴게요. 일단...
▶전원책 : 중앙일보 조사도 그냥 중앙선관위 참조하세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김태현 : 불공정한 평가가 높았다는 중앙일보 의뢰 한국갤럽 조사 이거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에 조사한 것이고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변호사님, 그래서 일단 7일날 뭐 해야 돼요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전원책 : 제가 늘 드리는 얘기가 있습니다.
▷김태현 : 뭐요?
▶전원책 : 대통령께서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다 마찬가지예요. 물론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눈치 보고 아마 그렇게 움직이겠지만 이번에도 그랬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빨리 기자회견 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건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나는 그것도 못 믿겠어요.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왜 그런가 하면 명색이 대통령실에는 5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정진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죠.
▶전원책 : 그러면 그만큼 정치력을 발휘를 못한다는 겁니까? 정진석 의원 시절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잖아요, 그분이. 그런데도 그렇게 정치력을 발휘를 못한다고 해서 말이 되겠어요? 그런데 이 정권 들어와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뭡니까? 격노했다, 그 얘기 많이 듣잖아요.
▷김태현 : 격노. 많이 나왔죠.
▶전원책 : 격노했다. 대통령이 자꾸 격노했다 하는 얘기가 대통령실에서 나오면 대통령실은 문자 그대로 비서밖에 못 한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우리 지금 장관들이 그러면 제대로 참모 역할을 하느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지금 장관들을 몇 명 알고 있어요? 지금 많이 알고 있는 분들이 한 대여섯 명 알고 있을 거예요. 지금 여기 명색이 시사 프로그램 앵커를 하시면서도 장관 이름을 다 못 외운단 말이에요. 17명입니까, 18명입니까? 다 못 외운단 말이에요. 그럴 정도니까 기가 막히는 거죠. 우리 장관들이 장관으로서 역할을 못하는 거예요, 지금.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어떻든.
▷김태현 : 그래서 무슨 얘기해야 돼요, 대통령이.
▶전원책 : 지금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어떤... 우리가 어떻게 요구를 했습니까? 무슨 일 생기면 즉각 기자실에 좀 내려가세요. 기자실에 내려가서 언제든지. 아니, 한 층만 내려가면 기자실이잖아요. 1층에.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그러면 그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즉문즉답을 해라. 그러면 대통령에 대해서 오해가 풀리고 그리고 그 즉문즉답에서 실언을 좀 한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박수를 쳐준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이번에는 뭘...
▶전원책 : 그런데 윤 대통령은 옛날에 도어스테핑을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만 기자회견을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런데 이번에 APEC G20 마치고 와서, 그 성과를 좀 가지고 와서 기자회견 하겠다 이러다가 이거 안 되겠다 이래서 7일날 하는 걸로 했는데 제가 보기로는 그렇습니다. 문자 그대로 마음을 완전히 비워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다 얘기하는 것이 옳다. 만약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아내를 보호하고, 김건희 여사를 보호를 하고 그리고 변명으로 계속 일관하려고 하면 사태는 더 심각해진다. 제한이 없다. 있는 그대로 다 밝혀라. 명태균과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대화를 했으며 명태균이 어떤 얘기를 해왔고 나는 그것이 정치적 청탁은 없었다든지 그리고 만약에...
▷김태현 : 그걸 다 소상히 밝혀라?
▶전원책 : 청탁이 있었으면 내가 이런 거 전부 다 거절했다. 그리고 관계를 잘랐다. 그리고 내가 아내에게도 명태균과 이제 관계를 자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다. 아내는 명 선생님이라고 부르잖아요. 세상에 이 아내가 명태균에 대해서 남편을 갖고 오빠 제까짓 게 뭘 안다고 이런 식의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이걸...
▷김태현 : 그 오빠는 친오빠라고 대통령실에서 얘기했다고...
▶전원책 : 그만합시다, 그런 얘기는. 그런 변명이 얼마나 지금 사태를 어렵게 만들어놓았는데.
▷김태현 : 제 변명은 아니고.
▶전원책 : 그걸 친오빠라고 알고 있는 국민이 몇 명이 되겠어요. 대통령실에서 그런 식으로 아첨을 하니까 윤 대통령이 자꾸 잘못된 길로 간단 말이에요. 대통령실에 있는 자들이 왜 대통령에게 간언을 못 드리고 왜 그런 식의 아첨만 하는 겁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의원님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변호사님, 아첨꾼을 정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면 한 대표가 요구했던 것 중에 대통령실 인적 쇄신하고 내각 쇄신이 있거든요. 해야 됩니까?
▶전원책 : 지금 필요한 것은 내가 보기에 한동훈 대표도 옆에 벌써 아첨꾼이 득시글득시글거리던데 뭘 그래요?
▷김태현 : 그래요?
▶전원책 : 그렇잖아요.
▷김태현 : 그건 그렇다 치고 일단...
▶전원책 :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옆에 아첨꾼이 영 잘못된 얘기만 골라가면서 하잖아요. 왜 그런가 하면요. 지금 한동훈 대표에게 뭐가 필요해요? 윤석열 대통령과 사실은 한 배에서 나온 같은 검사 출신이잖아요. 그리고 20년을 같이 보낸 사람입니다. 자기가 지금 윤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고 권력에 도전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을 해요? 천만의 얘기입니다. 더 추락합니다. 그러지 말고 윤 대통령에게 정말 진정한 조언을 해드리고 윤 대통령을 보호를 하려고 해야죠. 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한동훈 대표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절대 없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원책 : 그걸 안다면 지금의 태도를 180도로 바꾸지 않으면요. 한동훈은 망합니다.
▷김태현 : 일단은 한동훈 망하고 안 망하고는 두 번째 문제고 지금 일단 대통령이 목요일날 걸려 있으니까 그러면 한 대표가 요구한 인적 쇄신, 대통령실하고 내각 그것도 해야 됩니까?
▶전원책 : 인적 쇄신해야죠. 지금 당장 이제 야당 쪽에서 벌써부터 거국내각 얘기가 나와요. 그거는 그런 말 들을 필요는 없고 윤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좀 쓴소리하는 사람을 옆에 둬라.
▷김태현 : 그러면 내각은 그렇다 치고 대통령실 실장부터 수석 그리고 한 대표가 얘기했던 이른바 한남동 라인까지 싹 정리한다?
▶전원책 : 순차적으로 해야죠.
▷김태현 : 순차적으로. 어쨌든 필요하다.
▶전원책 : 순차적으로 해야죠. 정리를 할 필요가 왜 있는가 하면요. 벌써 이만큼 말이 나왔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문제가 없는데 벌써 이만큼 말이 나왔겠어요? 그런데 단순히 무능한 게 문제가 아니에요. 나는 우선 대통령실의 첫 번째 문제는 무능하다는 데 있다고 봐요. 유능하면서 아부도 하고 아첨도 때로 한다 이러면 또 모르겠어요. 무능한 자가 아부와 아첨을 일삼으면요. 나라가 정말 구렁텅이에 빠집니다. 그래서 내가 기가 막히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교체해야 된다. 그러면 또 하나 김건희 여사 즉각적인 활동 중단 이거는요?
▶전원책 : 그런데 김건희 여사 최근에 무슨 활동하는 거 봤어요?
▷김태현 : 최근에요? 요 며칠은 못 봤는데.
▶전원책 : 그런데 즉각적인 활동 중단 이래서 나는 한참 찾아봤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무슨 활동을 했나. 그러니까 폴란드 대통령 왔을 때 그걸 부인하고 갔잖아요. 국빈 방문을 했잖아요. 이러니까 카운터파트너가 있어야 되니까 대통령 부인이 나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거 말고 특별히 과거처럼 마포대교에 나가서 경찰관 대동하고 뭐 어떻게 지시하는 모습을 연출한 게 있습니까?
▷김태현 : 그건 없죠.
▶전원책 :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으면 굳이 한동훈 대표가 그래서 내가 하는 말입니다. 한동훈 대표도 너무 오버를 한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그럼 지금 상황대로 김건희 여사는 계속 활동을 어쨌든 중단이든 자제든 하는 것이 맞다, 결론적으로는?
▶전원책 : 지금 같으면 충분히 나는 자제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김태현 : 그러면 당장 이제 APEC하고 브라질 방문은...
▶전원책 : 대신에 이른바 뭔가 하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비치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미 명단이 다 나왔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은 알아요.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어요. 너 김건희 여사 라인이니 이러니까 한참 있다가 아닌데요 이래요. 그런데 그 말은 못 믿겠고.
▷김태현 : 그래요? 못 믿어요? 누구입니까? 알파벳 이니셜로만.
▶전원책 : 됐습니다. 있고 그런데 그런 명단들이 쭉 나왔단 말이에요, 이미 신문에 적어도 7명 많게는 9명까지 거론이 됐는데.
▷김태현 : 주로 7명설이 유력하죠.
▶전원책 : 문제를 더 확대시키지 말고 교체를 할 사람은 교체를 하고 또 본인이 능력이 있으면 그 능력에 맞는 다른 자리를 또 알선을 해 주고 하면 되겠죠.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그 정도 인적 쇄신에 대한 얘기하고 명태균 씨 얘기 최소한 이렇게 해야 된다 말씀하셨는데 대통령이 그렇지 않고 그냥 원래 마이웨이를 하겠다고 7일날 나오면 어떻게.
▶전원책 :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왜 그런가 하면 굳이 7일날 기자회견을 하는 걸 봐서 본인이 그랬잖아요. 범어사 가서 나는 돌 맞고 가겠다. 그 돌 맞고 가겠다는 분이 국회 시정연설을 하러 왜 안 갔습니까? 나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국회에 만약에 시정연설을 하러 갔으면 민주당이 자리를 안 지켰을 겁니다. 밖에 로텐더홀에 나와서 으쌰으쌰하면서 아마 국회에서 대통령 연설 듣는 사람은 국민의힘 의원들뿐이었겠죠. 그런데 그렇더라도 가야죠. 본인이 돌을 맞고 앞으로 가겠다 이렇게 당당하게 스님 앞에서 얘기를 했으면 그렇게 해야 되는데 돌 맞을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참모들이 시정연설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게 뭔가 하면 MB 정부에서도 제일 처음에 취임하고 나서 한 번 시정연설하고 나서 좀 이상하거든요. 이러니까 계속해서 총리를 보냈단 말이에요. 제가 이번 기회에 한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의 총리 제도 없애야 돼요.
▷김태현 : 변호사님, 그러면 돌을 맞겠다고 그랬는데 시정연설 안 갔어요. 그런데 이번 달 말로 예상이 됐던 기자회견을 당긴다는 건 뭔가 거기서 돌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이세요?
▶전원책 : 돌 맞을 준비를 했겠죠.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취소하는 게 낫습니다. 나는 7일날 정말 즉문즉답을 다 해라. 예정된 질의자를 정하지 말고 원하는 질문 다 받고 이왕이면 밤늦게 시작을 해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잖아요. 새벽 2시도 좋고 3시도 좋고 그리고 즉문즉답을 다 해라. 그래서 국민적인 어떤 의심을 풀 수 있는 데까지 다 풀어드리는 것이 그게 통치자로서의 도리다.
▷김태현 :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거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전원책 : 힘들어질 정도가 아니겠죠.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19% 갤럽 면접 조사에서까지 내려오면.
▷김태현 : 끝났습니다. 알겠습니다.
▶전원책 :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이번에는 사실은...
▷김태현 : 변호사님, 끝났어요.
▶전원책 : 녹음이 반영이 안 됐잖아요.
▷김태현 : 바로 끝나요, 지금. 전원책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책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