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1.3%로 둔화…'김장 물가'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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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채소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9월부터는 1%대로 내려오며 둔화세가 뚜렷해졌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1.2% 올라 전체 물가를 0.1%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5.6% 오르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 등 채소는 50% 넘게 뛰었고 상추도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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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격은 8.7% 떨어지면서 2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사과, 포도 등 과일류 가격도 안정세가 이어졌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인 -10.9%를 기록해 전체 물가를 0.46% 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외식을 비롯한 개인 서비스 물가는 2.9% 오르며 전체 물가에 0.96% 포인트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1.6% 상승률을 나타내며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과일 가격도 안정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일부 환원 조치가 시행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이번달에도 2% 이내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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