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1만 5천 원짜리 공기 통조림 판매 논란'입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코모호수입니다.
달력 사진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풍경이죠.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동안 냉장고 자석이나 포스터 같은 기념품들을 구매해 왔다는데요.
하지만 최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새로운 기념품이 등장했습니다.
정체는 바로 이 통조림인데요.
코모호수의 신선한 공기를 밀폐해서 통조림 안에 담았다고 합니다.
지난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10유로, 우리 돈으로 1만 5천 원 정도인데요.
통조림안에 공기만 담아 파는데 1만 5천 원이라니 좀 비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업체 측은 사람들이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체코의 한 아티스트가 뉴욕과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유명 도시의 공기를 통조림에 담아 팔기도 했는데요.
현지에서는 "공기를 돈벌이로 사용하는 게 부끄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코모호수에는 지난해 560만 명이나 되는 관광객들이 방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가 호숫가 근처 빌라를 구입한 이후 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상술이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기념이나 재미 삼아 한 번쯤은 사볼 만한 듯" "대동강물 내다 판 봉이 김선달은 양심적이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Best Days Ahead· 틱톡 hellofromitaly·엑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