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 HBM3E에 이어 맞춤형 제품인 HBM4까지 공급하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CEO의 요청에 대해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에게 가능성을 타진했고, 곽 사장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한 데 이어 HBM3E 12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HBM4 12단 제품을 출하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더 적은 메모리로 더 정확한 연산을 수행하고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인해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이 필요하며,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제품 출시 계획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여러 세대의 컴퓨팅 아키텍처에 대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양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