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한미는 혈맹"…'동맹 폄하' 트럼프와 차별화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막대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해서는 '동맹 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재미 한인에 대한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는 기고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과 한국군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다 목숨을 바쳤다"며 한미 간 유대를 가치 있게 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동맹이 혈맹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지형의 유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자신이 당선될 경우 한미 동맹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축에 두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대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요구와 관련해서는 '동맹 폄하'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한국이 이미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도 연간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는 건 동맹을 폄하하는 것이고 이런 기조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국익 진전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부르며 최근 합의한 방위비 분담금의 9배 이상인 100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는 이어 민간 영역에서 이뤄진 한국의 많은 투자가 반도체와 전기차 같은 산업에서 미국인을 위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