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지방검찰청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방검찰청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오늘(3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뒤 수십 차례에 걸쳐 명태균 씨에게 세비 중 9천만 원을 건넨 경위에 대해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건너간 돈이 '공천 대가'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 측은 '관련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다'며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엔 명 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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