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리드 못 지키고 개막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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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정현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1점 차로 앞서던 경기를 놓치고 개막 6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3으로 졌습니다.

개막 6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2위가 됐습니다.

삼성은 이날 전반을 40-26으로 앞섰고, 3쿼터 한때 54-33으로 무려 21점 차까지 달아나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70-72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원석, 이정현의 슈팅이 모두 불발됐고, 종료 49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골밑 돌파로 72대 7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 역시 종료 24초를 남기고 코피 코번의 통렬한 덩크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모비스 미구엘 옥존이 종료 6초를 남기고 2점을 보태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삼성 이정현이 3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신호와 함께 던진 3점포가 불발되며 삼성의 개막 6연패가 확정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1점, 이우석이 16점을 넣었고 삼성에서는 코번이 23점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개막 4연승 중이던 고양 소노는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61-69로 져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4승 1패가 된 소노는 여전히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kt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문정현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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