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노래방업주 강도살인미수 3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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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하는 노래방업주 살인미수범

70대 여성 노래방업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및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31살 A 씨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 씨를 마구 폭행하고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A 씨는 성범죄를 시도했으며 업주 B 씨의 핸드백을 가져가 도주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고급 술집에서 수백만 원어치의 술값을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B 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의식을 회복했으나 피해자 조사가 가능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에 가 옷을 갈아입고 세탁까지 한 뒤 경찰에 신고된 지 3시간여 만에 지인과 함께 식당에서 술을 먹고 있다가 검거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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