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력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선에 배치된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공식 방문인 만큼 최 외무상은 러시아 방문에서 북한군 파병 문제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 언급한 북한군 3천 명보다 더 많은 1만 명 규모가 러시아에 파견됐다고 밝혔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며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곧 러시아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감청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군 파병 상황을 매일 알리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는 현지시간 28일 "파병된 북한군 3천여 명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에서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정다운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