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빠져나가고 충전은 안돼…티머니 "피해 사례 조사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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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의 한 버스 발권기에서 예매 승차권 발권 시 오류가 생기고 있다.

지난 27일 티머니 전산망이 약 2시간 동안 먹통이 되면서 교통카드 충전에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머니는 피해 사례를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28일) 티머니 등에 따르면 전날 계좌이체 방식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한 시민 가운데 일부는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갔지만, 카드 충전은 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2만 원을 결제했는데 왜인지 충전은 되지 않았다", "티머니 충전을 해야 하는데 아예 먹통이다" 등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실제 전날 신분당선을 이용했다는 최 모 씨는 언론에 "교통카드 잔액 부족이 떠, 5천 원씩 7번 충전했는데 교통카드에는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서 "역무원의 도움으로 개찰구를 통과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씨는 "계좌에선 돈이 나갔는데 충전은 안 됐다"면서 "티머니 고객센터는 전화 연결이 아예 안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티머니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선망 장애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고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는 중"이라며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머니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6분 티머니 부평 전산센터에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티머니 시스템이 오후 2시 41분 복구될 때까지 티켓 예매나 확인이 불가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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