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범, 전국장애인체전 카누 2연패…트라이애슬론 김황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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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범이 26일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카누 남자 카약 200m 스프린트 KL3 경기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용범(28·충남)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카누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최용범은 오늘(26일) 경남 김해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카누 남자 카약 200m 스프린트(KL3) 결승에서 40초81에 레이스를 마쳐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은 2022년 3월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습니다.

정말에 빠졌던 최용범은 주변의 권유와 응원을 받으며 장애인 카누에 입문했고, 올해 9월 한국 카누 선수 증 최초로 패럴림픽에 출전했습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카누(스포츠등급 KL3) 남자 카약 200m 결승에서 최용범은 41초91로 8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0.10초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용범은 "장애인 카누를 시작하고 두 번째로 전국장애인체전에 나섰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진한 감동을 안겼던 김황태(47·인천)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경기장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PTS2∼3) 결승에서 1시간16분42초로, 1시간14분02초를 기록한 서정국(49·경북)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김황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와 유속 때문에 수영부터 조금 힘들었다"며 "자전거도 바람 영향을 많이 받아서 열심히 했지만 속도가 붙진 않았다. 그래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육상 삼남매'는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둘째 김지혜(18·광주)는 여자 창던지기(F13) 결승에서 17m88을 던져 우승했습니다.

남자 창던지기(F13) 결승에 출전한 오빠 김천천(24·광주)도 37m40으로 정상에 올랐고, 막내 김선정(17·광주)은 육상 여자 400m(T13) 결승 시범경기에서 1분20초1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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