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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돌려주세요"…'캡슐 장난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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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 백화점에 캡슐 장난감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장난감이 나오는 판매기가 880대가 설치됐습니다.

오리지널 캐릭터와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소형화한 장난감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학생 : 화장품이 나왔습니다. 노리고 있던 상품이어서 기쁩니다.]

캡슐 장난감에 빠지는 건 어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집에 장난감 전용 선반까지 마련해 둘 정도입니다.

[40대 남성 : 1천원 정도의 장난감도 있으니 한 달에 약 5만원 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

[60대 남성 : 굉장히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가격도 적당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백화점이나 상점가의 빈 공간 위주로 설치됐던 캡슐 장난감 판매기가 이제는 아예 전문점까지 생겨났습니다.

시장규모 또한 커져 10년 전 2천500억 원 대에서 지난해에는 약 6천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습니다.

일본 최대의 캡슐 장난감 제조 업체는 한달에 100개 이상의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근육맨과 울트라맨 등 캐릭터를 이용한 캡슐 장난감이 큰 인기였고, 최근에는 작은 거울이나 가방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 어른이 되어서 되돌아보니 과거의 물건들이 그립습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무슨 장난감이 나올지 모르는 의외성도 있어 캡슐 장난감의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편집 : 문현진, 영상편집 : 이승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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