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채소 다음은 금 수산물…사라진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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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양식장서 폐사한 바지락

올해 유달리 길었던 폭염에 육지에선 배추와 깻잎 등 채소류 생육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는데,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철 수산물들을 찾기 어려워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 가을 생선인 전어의 경우 평년보다 크기가 작고 살도 빈약한데, 그마저도 들어온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수준이라 가격이 세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다른 가을철 인기 수산물인 꽃게 역시 어획량이 줄면서 수꽃게와 암꽃게 모두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이처럼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이 치솟는 건 유달리 뜨거워진 바다 때문입니다.

올해 길어진 폭염에 바닷물이 28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고수온 특보가 사상 처음으로 70일 넘게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에 사는 가을 어종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겁니다.

이상 고온이 식품 물가를 위협하는 '히트플레이션' 현상이 채소와 과일에 이어 수산물까지 번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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