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장까지 한복 행렬"…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주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 각국의 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외 3천여 명의 상공인들은 사흘 동안 비즈니스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전북자치도는 개막식과 환영 만찬을 통해 전북의 맛과 멋을 최대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180여 개 나라 1천여 명의 해외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인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사흘간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바이어 1천여 명이 20가지 색으로 준비된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참석해 한인비즈니스 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게 됩니다.

[주영희/한복 명인 : 전체적으로 1천 명이 딱 입고 있을 때 앞에서 보면 너무 아름다워 보일 것 같아서 그 상상하면서 디자인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환영 만찬이 열리는 전북대 실내체육관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1천여 벌의 한복으로 길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한상들의 행렬에는 풍물패가 구간마다 차례대로 합류해, 만찬장까지 이르는 800m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꾸미게 됩니다.

환영 만찬이 열리는 실내체육관에서는 맛의 고장 전북의 색깔을 살린 한상 차림이 기업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빔밥을 포함해 떡갈비와 오색전 등 9가지 음식이 상에 오르며, 모든 음식에는 장수 한우와 순창 고추장 등 14개 시, 군의 특산물이 사용됩니다.

만찬의 의미를 더할 건배주로는 전주의 이강주와 무주의 머루와인, 정읍의 청명주가 준비됐습니다.

[김우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 : '도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잔치 여는 잔칫집에 갔다 왔다'하는 이런 분위기를 전북도와 함께 가서, 지자체에서 잘 운영하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과 만찬에서부터 전북의 맛과 멋으로 한상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

JTV 강훈

댓글
댓글 표시하기
TV 네트워크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