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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로또 확률…" 확산하는 청약통장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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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내집마련 통로였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9만여 명으로 전달보다 3만 8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18만 5천여 명이 줄어든 겁니다.

반면, 올해 청약 경쟁률은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치솟았는데,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집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와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정부가 금리 인상과 세액 공제 확대 등의 혜택을 늘려도 가입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특히, 가입기간이 길고 납부금액이 많은 1순위 가입자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단지가 쌓이면서 청약 통장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일반 매매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청약통장 이탈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취재: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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