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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장기 이식 직전 살아났는데,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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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적출 직전 울면서 깨어났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폭로됐습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이송된 당시 36세 앤서니 토마스 TJ 후버 2세는 이내 의료진에 의해 뇌사 판정을 받았는데요. 혹시 심장 이식이 가능할까 싶어 적출 전 카테터 검사를 진행하던 그 순간, 후버가 눈을 뜨고 몸부림을 치며 눈물을 흘렸다는 겁니다. 

다행히 살아난 후버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단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후버의 여동생이 “오빠가 수술실로 갈 때 눈을 뜬 것 같아서 의료진에게 말했는데 ‘사망 직후 흔한 반사작용일 뿐’이라고 했다”는 것, 그리고 수술 중 후버가 깨어난 후 의료진들이 진정제를 투여하고 장기 적출을 이어가려고 했단 건...데요 에에? 

2021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지난 9월에야 장기 보존 전문가 니콜레타 마틴의 폭로로 공론화됐습니다. 장기 조달을 감독하는 연방보건자원서비스관리국이 조사에 착수했는데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꺼낼 뻔 한 일... 그리고 그 실수를 덮겠다고 정말로 사람을 죽이려 한 일... 사실이라면 정말 너무 무서운 일이네요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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