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 재편 이사회 개최…밥캣 합병비율 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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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알짜기업'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재편안을 추진합니다.

재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모처에서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 재편안이 담긴 안건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회사는 조만간 공시를 통해 의결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업계 등 일각에서는 이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합병비율이 기존 1대 0.031에서 대략 30%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주 정도로 늘어납니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지만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지난 8월 말 철회했습니다.

(사진=두산밥캣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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