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강풍에 가로등 넘어지고 나무 쓰러져…신고 7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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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센 파도 치는 제주 바다

오늘(20일) 하루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 낮 한때 해안 지역에 폭풍해일특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4.6m, 마라도 24.1m, 김녕 23.8m, 우도 23.1m, 새별오름 22.2m, 성산 19.6m, 제주 18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풍 피해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낮 12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서 가로등이 넘어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고, 오전 10시 30분쯤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도 대문이 떨어지고,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 등 오후 4시 현재까지 기상 관련 신고 7건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21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강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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