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지원' 단독 유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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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폴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단독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단독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대표적인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소도시 폴섬의 고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는 미국뿐 아니라 서구 문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선의 승패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승패를 결정하는 표 차이는 1만 표나, 1천 표, 10표도 될 수 있기 때문에 투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머스크는 "주변의 친구와 가족이 유권자 등록을 했는지 확인하고, 등록을 아직 안 한 사람이 있다면 괴롭혀서라도 등록시켜야 한다"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했지만, 단독 지원 유세는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머스크는 폴섬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와 해리스버그, 필라델피아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과거 대선 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아메리카PAC'에 3분기에만 약 7천500만 달러(약 1천21억 원)를 기부하면서 공화당의 '큰손'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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