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로 올라…신규 연체액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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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신규 연체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 말(0.47%)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가 3천억 원 증가하고 상·매각 등 정리 규모가 1천억 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2%로 전월 말(0.53%) 대비 0.09%p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같은 기간 0.11%p로 올랐고 중소법인 연체율(0.8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0%)이 각각 0.13%p, 0.09%p 올랐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 말과 유사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8%)보다 0.02%p 상승한 0.40%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26%로 전월 말(0.25%) 대비 0.01%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2%로 0.06%p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신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함으로써 취약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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