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쐐기 3점포'…다저스, 먼저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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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오타니가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요즘 오타니는 진기한 징크스가 생겼습니다.

최근 주자가 없을 때는 '22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건데요.

오늘(17일) 3차전에서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첫 네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는데, 4대 0으로 앞선 8회, 원아웃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어김없이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오른쪽 관중석 3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타니가 최근 득점권에서 기록 중인 20타수 17안타, 타율 '8할 5푼'은 빅리그 역사상 전례가 없다고 하네요.

키케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의 홈런까지 더해 8대 0 완승을 거둔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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